신축아파트 입주일기 세 번째! 줄눈시공을 마치고 바로 다음 스텝으로 진행한 탄성코트입니다. 탄성코트에 대해서 "유용하다 vs 유용하지 않다" 의견이 많이 분분한 게 사실이지만, 저는 실제로 제가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했던 집에서 겨울철 기온차에 의한 결로 때문에 발코니 벽면에 곰팡이가 생겨 고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다음 집에서는 꼭! 탄성코트를 하리라 마음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 효과는 겨울을 지내봐야 알겠지만, 탄성코트 시공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란?
일반 수성페인트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특수도료로, 고무와 아크릴 성분으로 이뤄진 페인트입니다. 일반적으로 ‘벽곰팡이 제거와 단열 효과를 위해 베란다 등에 페인트칠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탄성코트는 코팅이 돼 있어 방수 성능이 뛰어나며, 시공 부위에 오염이 됐을 때 물걸레로 쉽게 닦아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 등급
탄성코트의 도료에도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 고무 탄성코트부터 바이오 세라믹, 에어로겔, 규조토까지 다양합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곰팡이 방지를 위해서 벽에 칠하는 도료에 등급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되게 웃긴 것 같습니다. 많은 업체에서 등급이 높을수록 효과가 더 크다라고 홍보를 하는데 그럴 거면 당연히 최고등급만을 취급하지 왜 낮은 등급부터 중간등급까지 나누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ㅋㅋㅋ
낮은 등급의 도료를 썼다고 곰팡이나 결로에 효과가 없다면, 그건 결국 그 집에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저는 시공업체에서 제시하는 가장 기본 등급인 바이오 세라믹으로 시공을 결정하였습니다.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 시공 장소 선택
저는 주방 옆 다용도실과 안방 베란다, 그리고 실외기실까지 외부와 인접한 주택 공급면적에서 제외된 비주거용 공간에는 모두 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거실 베란다는 확장해서 주거 공간으로 사용 중입니다.)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 색상 선택
일반페인트와 달리 돌가루 같은 성분이 섞여서 좀 더 인테리어적인 효과도 있어 보입니다. 색상은 업체별로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위 사진과 같은 색상이 주를 이룹니다. 사실 가까이서 보면 티가 나는데 멀리서 보면 그 색상이 그 색상이라 잘 티는 안 나긴 합니다.
무튼 저는 가장 무난한 베이지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 역시 입주청소를 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나 다용도실 등에 짐이 쌓이면 시공을 할 수가 없어서 결국 다 짐을 옮겨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탄성코트 시공은 벽에 분무하는 형태로 페인트를 분사하기 때문에 우선 다용도실, 베란다, 실외기실 등에 있는 실외기, 보일러, 전등, 환기 유니트 등 오염되면 안 되는 곳에 꼼꼼하게 비닐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벽이나 천장 등에 고르지 못하고 튀어나온 부분이나 갈라진 부위 등에 보양작업을 실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벽, 천장 등 결로,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기본 페인트로 시공된 지점에 특수도료를 섞은 탄성코트를 뿌려줍니다.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 시공 후기
울퉁불퉁하고 거칠었던 벽면과 천장이 아주 깔끔하게 새로운 페인트로 도포되었습니다! 결로나 곰팡이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는 겨울을 가봐야 알겠지만, 시각적으로 되게 깔끔하고 만져봤을 때 약간의 내수성이 있어서 물걸레 청소를 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제가 시공한 업체에서는 현금가로 40만 원 초반대로 시공받았는데 모두들 숨고나 블로그 등을 잘 찾아보시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탄성코트 시공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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