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입주일기 #2 줄눈시공

줄눈시공

안녕하세요! 올해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마련한 내 집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사전점검 후기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이사를 하기 전 새집에 필요한 밑작업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생긴 집에 이삿짐만 옮기고 바로 살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입주 전에 해야 할 일이 많더라고요! 신축아파트 입주기 그 첫 번째 스텝은 바로 줄눈 시공입니다.

 

신축아파트 입주일기 #1 사전점검

 

 

 

줄눈시공

줄눈시공이란?

타일과 타일사이의 흰색 부분인 백시멘트의 균열, 물때, 곰팡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기존의 백시멘트를 일정부분 제거후 완전 건조시 코팅이 가능한 줄눈재로 재충진 하는 모든 과정입니다.

 

상기 장점 외에도 줄눈제에 다양한 색감을 섞어 연출할 수 있어서, 디자인적으로도 기존 백시멘트 대비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줄눈시공

줄눈시공 구역 설정

줄눈시공은 타일이 사용된 모든 곳은 다 시공이 가능합니다.

아파트에서 타일이 사용되는 구역은 현관 출입구 바닥쪽, 주방 벽면, 욕실 바닥과 벽면, 발코니나 다용도실 바닥 등이 있는데

 

저는 물때가 가장 많이 끼는 욕실 바닥과 샤워부스 벽면,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현관 출입구 바닥 세 군데를 선택했습니다.

 

 

줄눈시공

줄눈 색깔 선택

줄눈 디자인

막상 줄눈 시공을 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금색, 은색, 흰색, 핑크색 등등 색깔도 여러 가지가 있었고 광택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돌가루 같은 느낌이 드는 것 등등 시공 구역마다 종류를 선택하는 게 은근히 까다로웠습니다.

 

시공하려는 구역의 타일 색깔과 잘 어울리는지를 판단해야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는 시공하시는 기사님의 경험치를 믿고 추천해 주시는 색깔로 선택했습니다.

 

 

줄눈시공

줄눈 시공 사진

현관 바닥 줄눈

현관 바닥쪽입니다. 큼지막한 아이보리색 타일과 잘 어울리는 약간 금색빛이 나는 줄눈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원래 흰색 백시멘트 그대로 뒀으면 신발로 밟았을 때 검게 오염됐을 텐데 그럴 걱정은 없어서 좋네요.

 

욕실 바닥 줄눈

사실 줄눈시공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구역이죠. 욕실 바닥입니다. 욕실 바닥은 타일색이 어두운 느낌이라 줄눈까지 같이 어두운 색으로 하게 되면 칙칙해 보일 수 있어서 심플하게 화이트로 시공했습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ㅎㅎ

 

샤워부스 줄눈시공

대리석 느낌이 나는 샤워부스쪽은 실버로 시공했습니다. 광택이 은은하게 비추는 색감이 아주 맘에 들고 타일과의 조화가 너무 완벽합니다!

 

줄눈코팅

그리고 이건 현금가로 계약했을 때 들어가는 서비스 품목인데요. 세면대나 욕조, 변기 등의 테두리에 발라진 실리콘에 줄눈코팅제를 입히면 실리콘도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싱크볼 줄눈 코팅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싱크볼쪽에도 꼼꼼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줄눈시공

줄눈시공 경화시간, 주의사항

줄눈이 마르는 데에는 최소 8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줄눈시공을 해놓고 손으로 건드린다던가 밟게 되면 다시 시공을 하고 기다려야 하니까 꼭 시공된 공간에 출입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줄눈시공을 입주 후에 살면서도 진행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입주 청소 전에 가장 첫 단계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줄눈시공 후에 빨갛게 생기는 물때도 하나도 발생하지 않고 곰팡이 또한 전혀 생기지 않아서 청소할 때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요즘은 줄눈시공을 셀프로도 진행하시던데 욕실 벽면이나 타일등은 굉장히 손도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웬만하면 업체를 사용해서 시공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의 경우 이렇게 했을 때 현금가로 40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했는데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답니다!